S-OIL, 3분기 영업손실 4149억원…국제 유가·환율 하락 여파

S-OIL, 3분기 영업손실 4149억원…국제 유가·환율 하락 여파

르데스크 2024-11-04 16:46:03 신고

3줄요약

S-OIL이 국제 유가 하락의 여파로 3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S-OIL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8조8406억원, 영업손실 4149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직전 분기 대비 7.6%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3분기 실적에 대해 S-OIL은 유가 하락 여파로 제품 마진이 축소됐고, 환율 하락과 같은 일회성 요인으로 적자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사업 별로 살펴보면 정유 사업에서는 매출 6조8944억원, 영업손실은 573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매출은 7.5% 감소한 수치다. 두바이 원유 가격이 글로벌 경제 둔화로 인해 하락하는 등 각종 악재가 겹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석유 화학 사업은 전 분기 대비 95.5% 감소한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했다. 석유화학 제품인 PP(폴리프로필렌)의 경우 역내 공급이 충분한 상황 속에서 수요 부진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윤활 사업에서는 매출 7446억원, 영업이익 1538억원을 달성했다.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수요 둔화에도 타이트한 공급 시황이 유지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S-OIL 관계자는 "아시아 정제마진은 제한된 공급여건 하에서 계절적 수요 증가 영향으로 올 4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석유 화학 사업의 경우 중국 경기 부양책 효과에 따라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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