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구원 분석…"지역특성·주민수요 대응한 기금사업 발굴해야"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전국적으로 고향사랑 기부가 활발한 가운데 울산 광역·기초자치단체 중에는 울주군이 지난해 가장 많은 기부금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울산연구원이 발간하는 '울산경제사회브리프'에서 분석한 울산 고향사랑 기부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울주군 기부금이 2023년 한해 2억6천600만원으로 시 본청과 5개 구군 중 가장 많았다.
울주군에 이어 울산시 본청(2억3천79만원)과 남구(2억2천265만원)가 많았다.
이처럼 2억원대 기부금을 모은 곳은 울주군, 울산시, 남구 등 3곳이다.
동구는 1억2천800만원, 북구는 7천300만원, 중구는 6천373만원을 모금했다.
이 같은 내용은 양부남 국회의원실이 행정안전부에 요청한 자료를 인용한 것이라고 울산연구원은 설명했다.
고향사랑기부금 시행 원년인 지난해 전국 모금액은 650억원을 기록했다.
기부자 수는 약 51만명, 기부 건수는 52만 건으로 집계됐다.
또 올해 1∼5월 울산지역 모금액은 2억6천99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36.2% 증가한 것이다.
모금액 증가율로는 전국 최고 수준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전국의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은 1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 감소했다.
박남기 울산연구원 공공투자센터 박사는 "울산에서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활동이 순항 중인 가운데 울산 지역특성·주민수요에 대응한 기금사업을 발굴·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young@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