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이차전지 자동화시스템 전문기업 코윈테크는 지난달말부터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전고체 배터리 라인 공정 장비와 자동화 장비 납품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코윈테크는 자체 기술력을 활용해 차세대 전지인 ‘전고체 배터리’ 장비 개발을 추진한 결과 전고체 배터리 라인의 활성화 공정 장비와 자동화 장비 제작에 성공했다. 지난 2분기 파일럿 라인 수주 이후 10월 31일부터 국내 지역에 본격 공급을 시작했다.
코윈테크는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의 물류 자동화 장비와 화성 공정의 폴딩(Folding), 검사(Inspection), IR‧OCV(전지의 내부 저항과 개방회로 전압을 측정해 전지의 성능과 품질을 검사하는 공정) 등의 공정 장비를 턴키(Turn-key) 공급한다.
코윈테크는 이번 공정장비의 설치를 연내 마무리한 뒤 내년 상반기까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공정장비 공급으로 국내 전고체 배터리의 양산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해석이 나온다.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기존 가연성의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한 전지다. 전해질이 고체이기 때문에 누수 위험이 없고 화재 위험도 차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이차전지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고 단위당 에너지 밀도도 높아 국내 배터리 업계에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윈테크는 전고체 배터리의 화학적 특성에 맞춰 장비가 별도로 제작되어야 하는 만큼 전고체 배터리 공정에 새로 추가되는 소재와 장비에 맞는 물류 자동화 시스템 공급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코윈테크 측은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대한 미래수요가 폭발적인만큼 초기 라인 선점을 통해 향후 공급처 확대와 양산 라인 납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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