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02 한일월드컵 영웅’ 이을용의 아들로 잘 알려진 포항스틸러스 측면수비수 이태석(22)이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발탁된 소감을 전했다.
이태석은 4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11월 A매치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생애 첫 국가대표팀 발탁이다.
대표팀은 오는 14일(쿠웨이트 원정)과 19일(팔레스타인 원정) ‘2026 FIFA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연전을 치른다. 이태석은 10일 홈경기 종료 후에 국가대표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FC서울에서 포항으로 이적한 이태석은 수비뿐 아니라 공격 포지션까지 소화하며 팀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도움은 물론 프로 데뷔 골까지 기록했다.
올 시즌 서울과 포항에서 24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활약을 통해 국가대표팀 풀백 포지션의 고민을 해결할 미래 자원으로 주목받았다. 2002년생의 어린 나이임에도 직전 경기에서 K리그1 통산 1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태석 외에도 포항 유스 출신으로 하노버에서 뛰고 있는 이현주도 국가대표팀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이태석은 “포항에 와서 데뷔 골도 넣고 100경기도 달성하고 국가대표까지 뽑혀 기쁘다”며 “좋은 일이 계속 생겨 이 팀과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서울전 때 경기를 이겨야 한다는 생각에 열심히 뛰었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첫 발탁인 만큼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포항은 오는 6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산둥타이산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2024~25 리그스테이지 4차전 홈경기를 갖는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