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JTP)가 싱가포르 제주사무소와 공동 주최로 열린 \'싱가포르 제주의 날\'에서 제주 기업 관계자들이 관람객에게 설명하고 있다. JTP 제공
[한라일보] 제주와 동남아 직항노선을 연계한 수출길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JTP)는 도내 기업 5곳과 지난달 15일부터 24일까지 싱가포르와 대만에서 각각 '2024 제주 로드(JEJU ROAD) 수출상담회'를 진행해 현지 바이어와 154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싱가포르에서는 싱가포르 제주사무소와 공동 주최로 열린 '싱가포르 제주의 날'을 통해 109만 달러 수출 상담과 함께 43만 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도 체결됐다.
대만에서는 싱허인터네셔널, 동삼홈쇼핑 등 대형 유통사를 비롯한 현지 온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한 편의점·드럭스토어 등 유력 바이어사를 방문해 45만 달러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또 JTP와 도내 참여기업은 대만 삼립방송국 부사장과 면담을 갖고 합작방송을 통해 제주의 우수제품 판로를 확대하는 공동마케팅을 구체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제주를 기점으로 한 해외수출 직항로를 개척했다는 점에서 제주기업과 제주제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도내 기업들은 제주~동남아 직항노선을 활용하면서 김포~인천공항을 거쳐 진행됐을 때보다 1인당 소요 시간이 40%, 전체 교통비는 60% 정도 절감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JTP가 전했다.
문용석 JTP 원장은 "동서교역루트로 대표되는 실크로드(Silk Road) 처럼 제주에서 곧바로 수출시장인 싱가포르와 대만을 연결하는 제주 로드 수출상담회를 통해 가능성을 보여줬다"면서 "앞으로 동남아와 중화권까지 직접적인 수출길을 확대하고 우수한 수출품목을 다변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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