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여론조사회사 IPI가 지난달 10~1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를 알아본 결과 85.3%가 '신뢰할 수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핵심정책 중 하나인 무상급식 정책에 대해서는 77.6%가 '지지한다'고 답했다.
조사는 전국 38개 주의 17세 이상 또는 기혼자 1200명을 대상으로 대면조사가 실시됐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보는지'에 대해서는 '매우 신뢰할 수 있다'가 19.7%, '충분히 신뢰할 수 있다'가 65.6%, '별로 신뢰할 수 없다'가 11.6%, '전혀 신뢰할 수 없다'가 0.6%, '모름/무응답'이 2.6%였다. 7월과 9월 조사부터 프라보워 대통령의 신뢰도는 안정적인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
신뢰할 수 있다고 응답한 사람을 연령별로 보면, '22~25세'가 92.2%로 가장 높고, '21세 이하'가 89.6%로 나타나는 등 젊은층으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았다. 한편 '신뢰할 수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것은 '41~55세'로 14.8%였다.
프라보워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건 무상급식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는 응답이 86.5%, '모른다'가 13.5%였다. 알고 있다는 응답자 중 12%가 '크게 찬성', 65.6%가 '찬성', 17.7%가 '별로 찬성하지 않는다', 3.6%가 '전적으로 찬성하지 않는다', 1.1%가 모름/무응답으로 나타났다.
조사에서는 국회의 바람직한 세력구도에 대해서도 물었다. '많은 정당이 프라보워 대통령의 정당연합에 합류하는 편이 좋다'는 응답이 36.4%, '프라보워 정권을 견제하기 위해 국회에는 강한 야당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49.2%, 모름/무응답이 14.4%였다.
Copyright ⓒ NNA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