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 계약금 보며 배 아팠죠"... KBO 레전드 최정, 세 번째 FA 대어로
KBO리그 통산 홈런 1위 타이틀의 주인공 최정(37·SSG 랜더스)이 자신의 세 번째 FA 계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앞선 두 차례 FA 계약은 '대형 계약'으로 평가받았지만, 지나고 보니 '염가 계약'에 가까웠다는 평가가 나온 바 있습니다.
"이번엔 300억?" 최정의 새로운 도전
SSG 구단은 4일 최정 선수 측과 긍정적인 협상을 진행했음을 밝혔는데요. 구단 측은 이미 '4년 100억원 이상'의 조건을 제시했고, '세밀한 부분'에서 견해차를 좁히고 있습니다.
최정의 이전 FA 계약을 살펴보면, 2015년에는 4년 86억원, 2019년에는 6년 106억원의 계약을 했습니다. 만약,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양의지가 보유한 FA 통산 계약금 최고 기록(277억원)을 넘어서며, FA 총액 300억원 시대를 열 가능성이 큽니다.
"먹튀라는 말보다는 낫죠" 최정의 솔직한 심정
SSG 팬들 사이에서도 "최정이 손해 봤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는데요. 이에 대해 최정은 "팬들 사이에서 스토브리그 때마다 '최정은 싸게 계약했다'는 말이 나온다고 하던데, '먹튀'라는 말을 듣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 않나"라며 웃어넘기면서도, "다른 후배들이 더 좋은 조건으로 계약할 때는 질투도 하고, 배도 아프다"며 농담 섞인 말을 했습니다.
최정상급 기량으로 증명한 2024시즌
2024 시즌 최정의 성적을 보면 타율 0.291, 37 홈런 (리그 3위), 107타점 (리그 공동 9위), OPS 0.978 (리그 5위)를 기록했습니다.
"은퇴할 때까지 30대 초반의 신체 나이로, 3루수로 뛰는 것"이라는 본인의 목표대로, 올 시즌에도 KBO리그 최정상급 타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SSG와 '원클럽맨' 향한 계약 임박
2005년 SK 와이번스(현 SSG)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최정은 이번 FA 계약을 통해 원클럽맨으로 남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구단과 최정 측 모두 "FA 보호 선수 명단 등 외부 FA 영입을 위한 전략은 아니다"라고 입을 모았으며, 최정은 '2025 최대어'로 FA 권리를 행사하고, 6일 원소속구단 SSG와 추가 협상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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