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에 따르면 올 수능 응시자는 52만2670명이다. 이 중 재학생 수는 34만777명, 졸업생은 16만1784명, 검정고시 등 기타지원자는 2만109명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의대 정원 확대 발표 이후 처음 치러지는 수능이다. 올 수능은 의대 진학을 노리는 상위권 N수생의 대폭 진입이 예상되면서 수능 난이도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이 6월 모의평가와 본수능 접수자의 차이로 추정한 반수생 지원자 수는 9만3195명이다. 평가원이 자격별 응시자 수를 공개한 2011학년도 이후 가장 많았다.
입시전문가들은 새로운 문제나 개념을 학습하기보다 오답노트 중심으로 복습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동안의 모의고사 결과를 토대로 본인이 취약한 영역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의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출제 배제 방침 이후 두 번째로 치러지는 수능이기 때문에 변종 문제도 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수험생들에게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생활 패턴을 수능 시험에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치경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 교육연구사는 "새로운 것을 하기보다는 기존에 해왔던 대로 공부하고 틀렸던 문제를 분석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신체 리듬을 수능 시간에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며 "시험 시간과 동일하게 아침에 깨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킬러문항이 빠지면서 작년에는 변별력 있는 문제가 국어 영역에서 나타난 적 있다"며 "돌발 상황이 벌어져 수험생의 심리가 붕괴했는데 이를 강하게 대처할 담력을 기르는 것도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도입부부터 어려운 문제가 나오더라도 과감하게 돌파하고 어떻게 대응할지 미리 연습해두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능 모의평가 문제를 점검하면서 출제 가능성이 높은 문제와 핵심 개념을 정리하라”면서 "중요 부분이라고 하더라도 세부 사항까지 들추지 않는 것이 좋다. 너무 자세한 것까지 살피게 되면 모르는 게 발견되고 당황해 자신감을 잃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수능 난이도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는 조금 쉽고 지난해 수능과 비슷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6, 9월 모의고사의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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