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국민의힘 지지율이 5주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0월31일부터 11월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29.4% △더불어민주당 47.1% △조국혁신당 7.0% △개혁신당 4.5% △진보당 2.0%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3.2%P 하락했지만, 민주당 지지율은 3.9%P 상승했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17.7%로 벌어진 상태다. 민주당 외 야당인 조국혁신당(0.2%P↑)과 개혁신당(0.8%P↑), 진보당(0.3%P↑)도 지난주 대비 상승세다.
최홍태 리얼미터 선임연구원은 "특별감찰관 임명 등 당내 혼선이 가라앉지 않은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 녹취 파장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1심 리스크 등 대야 공세에도 불구하고 전주 대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서도 지지율 하락세가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22.4%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치였던 2주 전보다 1.7%P 더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70대 이상 6.1%P △60대 3.8%P △50대 1.7%P △40대 2.7%P △30대 2.1%P 하락했다. 보수층 지지자 사이에서도 8.0%p 지지율이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보수층과 60, 70대 이상에서도 긍정 평가가 내려앉은 점이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이라며 "'텃밭 지지층' 또한 실망감을 드러내는 현 상황에서 어떤 민심 자극 전략을 내보일지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응답률 2.9%,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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