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청주 흥덕경찰서는 4일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실직자지원센터에서 방을 함께 쓰던 동료 입소자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6시 54분께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의 한 실직자지원센터에서 방을 함께 쓰던 동료 입소자 B(60대)씨를 흉기로 8차례 찌른 뒤 달아났다가 나흘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B씨는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사건 발생 전날 이 센터에 입소해 혼자 살던 B씨의 방에 배정됐고, 당일 먹을거리를 사와 B씨에게 말을 걸었지만, 그가 자신을 무시하자 앙심을 품고 흉기를 챙겨와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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