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연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페이커(본명 이상혁)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역사적인 5회 우승을 달성해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일 롤드컵 결승전에서 그가 속한 T1은 중국의 빌리빌리게이밍(BLG)과 4시간에 걸친 접전 끝에 3-2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T1은 2년 연속 세계 정상에 올랐고, 페이커는 통산 5번째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2013년 프로게이머로 데뷔한 페이커는 LoL과 e스포츠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롤드컵에서 5회, 국내 리그인 LCK에서 10회의 우승 기록을 세우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왔다. 한때 중국 프로팀으로부터 2000만 달러(당시 약 245억 원) 규모의 연봉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거절하고 T1에 남기로 결정하며 팬들에게 큰 감동을 주기도 했다. 그는 “돈이나 명예보다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혀왔고, 여전히 T1에서 활약 중이다.
이처럼 그의 활약이 돋보이면서 페이커 연봉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현재 국내 프로게이머 중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로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그의 연봉이 10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 중이다.
페이커의 업적은 개인 기록에 그치지 않는다. 2015~2016년은 그의 첫 전성기로, 이때 T1은 롤드컵 2연패와 LCK 스프링, 서머 시즌을 석권했다. 당시 페이커는 ‘로열로더’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또한 올해 롤드컵 통산 500킬을 기록해 e스포츠 역사에 새로운 업적을 더했다.
페이커의 영향력은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도 두드러진다. 그는 팬들에게 꾸준히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고자 노력해 왔다. 그는 팬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자, 매년 사랑의열매에 수천만 원을 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에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페이커는 지난 6월 라이엇 게임즈가 선정한 LoL e스포츠 '전설의 전당' 초대 헌액자로 이름을 올렸다. 라이엇 게임즈 측은 그가 LoL e스포츠 성장의 원동력이 됐고, 팬들에게 본받을 만한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페이커는 헌액 당시 "돈이나 명예는 한시적"이라며 "더 좋은 영향력을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내년까지 계약이 남은 페이커는 T1의 주장으로서, 그리고 LoL e스포츠의 살아있는 전설로서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기 위한 도전을 이어갈 전망이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