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광명시는 4일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2024년 공약이행평가단 주민배심원' 35명에 대한 위촉식과 1차 회의를 진행했다.
공약이행평가단 주민 배심원제는 다양한 시민 참여로 공약 이행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공약사항을 체계적으로 점검·평가하기 위해 시가 지난해 민선 8기 처음으로 도입됐다.
앞서 시는 지난달 한 달간 자동응답시스템(ARS)과 전화 면접을 통해 성별·연령·지역을 고려한 18세 이상의 시민 35명으로 공약이행평가단을 무작위로 선발했다.
공약이행평가단 주민배심원으로 위촉된 시민들은 지역 최일선에서 체감한 문제와 경험을 토대로 12월 초까지 한 달간 공약 이행에 대한 심의·평가를 위한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날 1차 회의에서는 배심원 위촉장을 수여하고, 공약과 시민배심원제에 대한 이해 교육, 분임 구성, 조정 안건 선정 등을 진행했다.
향후 공약이행평가단은 2·3차 회의를 한 뒤 최종적으로 조정된 공약이 적정한지 투표를 통해 승인하고 공약 개선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공약이행평가단의 심의 결과는 12월 중 광명시 누리집(gm.go.kr)에 공개된다.
박승원 시장은 "시민과 맺은 약속인 공약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공약사업을 더욱 탄탄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시는 3분기 기준 민선 8기 113건의 공약사항 중 45건(39.8%)을 완료했으며, 68건은 정상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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