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T 대표 "국내 AI 인프라 고속도로 깐다"

유영상 SKT 대표 "국내 AI 인프라 고속도로 깐다"

데일리임팩트 2024-11-04 14:29: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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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4일 열린 'SK AI 서밋 2024’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SK텔레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4일 열린 'SK AI 서밋 2024’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SK텔레콤

[딜사이트경제TV 최지웅 기자] SK텔레콤이 ‘AI 인프라’ 조성에 사활을 건다.

AI 데이터센터(DC), GPU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에지AI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AI 인프라를 구축해 AI 강자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4일 열린 ‘SK AI 서밋 2024'에서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ICT 인프라를 기반으로 ICT 강국 반열에 올랐던 것처럼 AI 시대에서도 성공방정식을 적용할 수 있다”며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를 구축해 대한민국이 AI G3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SK ICT 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 대표는 최근 국내 지역 거점에 AI DC를 구축하며 AI 혁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SK텔레콤은 현재 국내 지역 거점에 100MW(메가와트) 이상의 전력이 필요한 하이퍼스케일 AI DC 구축에 나서고 있다. 향후 전력 규모를 GW(기가와트)급 이상으로 확장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DC 허브’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유 대표는 "AI DC의 가장 큰 화두는 에너지"라며 "친환경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이면서도 저렴하게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오는 12월 판교에 첨단 AI 반도체와 GPU 성능을 높여주는 가상화 기술이 접목된 AI DC 테스트베드를 오픈할 계획이다. 판교 AI DC는 AI 기반 에너지 관련 관리 솔루션과 액심 냉각을 포함한 차세대 냉각 기술 3종이 모두 구현된 국내 최초의 테스트베드로 기대를 모은다.

유 대표는 중장기적으로 GW급 AI DC를 통해 ▲50조원 이상의 신규 투자 유치 ▲55만명 이상의 고용 창출 ▲175조원 이상의 경제 효과 ▲지역 기반 AI 첨단산업 육성 등 막대한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은 국내 GPU 공급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가산 데이터센터를 AI DC로 전환한다. 미국 람다와 협력해 오는 12월 클라우드 형태로 GPU를 제공하는 H100 기반 GPUaaS를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 3월에는 국내 최초로 최신 GPU H200을 도입해 고객사 수요에 맞춰 물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유 대표는 "국내 기업들이 AI를 즉각 도입하고 싶어도 인프라 부족과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최신 GPU를 적기에 공급하고 독자 기술을 활용한 한국형 소버린 AI를 구축해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내년부터 총 1000억원을 투자해 리벨리온의 NPU(신경망처리장치), SK하이닉스의 HBM, 파트너사들이 보유한 다양한 AI DC 솔루션을 결합한 ‘한국형 소버린 AI’를 구축할 예정이다.

유 대표는 "세계 각국 정부는 국가 핵심 영역에서 데이터나 기술이 해외로 유출되지 않는 더욱 안전한 AI, 즉 소버린 AI를 요구하고 있다"며 "SK는 한 발 더 나아가 국가 AI 인프라 전략과 연계한 한국형 소버린 AI를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전국에 연결된 통신 인프라를 활용해 AI DC와 ‘온디바이스AI’ 사이의 간극을 메꿀 수 있는 ‘에지 AI'도 도입한다. 에지AI는 무선 네트워크와 AI 컴퓨팅을 결합한 인프라를 일컫는다. 대규모 AI DC 대비 저지연,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강화 측면에서 강점을 가진다. 아울러 ‘온디바이스AI’ 대비 대규모 AI 연산이 가능해 기존 AI 인프라와 상호 보완적인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재 SK텔레콤은 선행 기술에 대한 연구와 함께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공동으로 통신 인프라를 활용한 AI DC 구축 및 맞춤형 서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 국내외 여러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헬스케어, AI로봇, AI CCTV 등 6개 영역에서 에지AI 특화 서비스 발굴을 목표로 다양한 PoC(실증사업)를 추진 중이다. 

유 대표는 “지금까지 통신 인프라는 속도와 용량 싸움이었으나, 이제는 네트워크 진화의 패러다임이 변화해야 한다”며 “향후 6G는 통신과 AI가 융합된 차세대 AI 인프라로 진화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SK텔레콤은 AI G3 도약이라는 사명 아래 AI 인프라 고속도로를 구축하고 있다"며 "기업의 과감한 도전은 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촉진시키고,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 지원은 목표 달성을 위한 강력한 추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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