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부사장 “AI 과제 3가지는 속도, 스케일, 지속가능성”

MS 부사장 “AI 과제 3가지는 속도, 스케일, 지속가능성”

이데일리 2024-11-04 14:28: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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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라니 보카 MS(마이크로소프트) MS 애저 하드웨어 시스템 및 인프라 부사장


라니 보카 MS(마이크로소프트) MS 애저 하드웨어 시스템 및 인프라 부사장




라니 보카(Rani Borkar) 마이크로소프트(MS) 인프라 스트럭처 부사장이 4일 열린 SK AI서밋에 연사로 참석해 1962년으로 돌아가 우주 탐사의 역사를 회상했다. 그는 “그 해, 미국의 존 F. 케네디는 우리가 달에 가기를 선택했다고 선언했다”며, 당시의 기술 혁신이 얼마나 중요했는지를 강조했다.

보카 부사장은 당시의 엔지니어들이 “상상하고 발명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설명하며, 로켓 과학, 재료 과학, 컴퓨터 공학 등 여러 산업에서의 혁신이 필수적이었다고 밝혔다. “40만명이 함께 작업하며 매번 장애물에 맞서 싸웠다”는 그의 말은 당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 의미가 있었다.

“무어의 법칙 깨진 AI..하드웨어 뒤처져”

그는 아폴로 프로그램이 단순한 목표를 넘어서 “깊은 사회적, 경제적 유산을 남긴” 혁신의 상징이라며, “AI는 우리가 인생에서 한번 볼까 말까 한 기회”라고 말했다. 대규모 투자와 산업 간 협력이 필요한 지금, 우리는 중대한 시기에 산업의 일원이 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보카 부사장은 AI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세계 최고의 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해야 할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AI라는 미지의 세계에서 성공하려면 속도, 스케일, 지속 가능성이라는 세 가지 요구 사항을 충족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과거의 컴퓨팅 발전 속도와 현재 AI 성능 발전 속도를 비교했다.

그는 “과거에는 컴퓨터의 발전이 2년마다 2배로 증가하는 무어의 법칙을 따랐지만, 오늘날 AI의 성능 발전은 6개월마다 2배로 증가해 무어의 법칙보다 4배 빠르다”면서 “아직 하드웨어 시스템이 AI 모델의 요구에 맞추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AI 성능이 매년 증가하는 상황에서, 데이터 센터의 전력 수요가 2022년에서 2026년 사이에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며, MS가 2030년까지 탄소 네거티브 기업이 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그는 지속 가능한 전력 사용과 에너지 효율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앞으로의 여정에 대해 기대와 경이로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보카 부사장은 “우리의 고객들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역사의 흐름을 바꾸기 위해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며, 혁신과 탐사의 정신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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