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전국 최초로 개설돼 화제가 된 충북 옥천군 동이면의 '좋은 이장 학교'가 선배 이장들의 경험 배우기에 나선다.
이 강좌를 운영하는 동이면 이장협의회는 5일부터 4주간 매주 화요일 저녁 여는 '2024 좋은 이장 학교'에 선배 이장 등을 초빙해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 받을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첫 강연(5일)은 전직 옥천군의원이자 동이면지(紙) 발간을 주도한 황진상(70) 학령1리 이장이 '동이면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하고, 12일에는 경력 8년차인 오광식(68) 조령2리 이장이 '금강수계기금 운영 사례'를 들려준다.
세번째인 오는 19일에는 이곳이 지역구인 박덕흠 국회의원과 권진숙 금산군 마을만들기 센터장이 연이어 연단에 올라 '마을 리더의 리더십'과 '마을 활성화 우수 사례'에 대해 강연한다.
수료식을 겸한 마지막 강좌(26일)는 오진아 소셜디자이너 두영 대표의 진행 속에 토론과 이웃 간 갈등 해소를 위한 역할극 등으로 마련된다.
황기백 동이면 이장협의회장은 "그동안 저명인사의 인문학 강연 위주로 진행하던 강좌를 올해는 선배 이장의 경험담을 듣고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바꿨다"며 "실무교육 병행을 원하는 이장들의 의사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이면 좋은 이장 학교는 201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그동안 전직 행정안전부 장관, 서울시장, 충북도지사 등이 연단에 섰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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