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이쯤 되면, 끈질긴 인연이다. 조예은(SK렌터카)이 64강에서 또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과 맞붙는다. 벌써 3개 투어 연속 64강 맞대결이다.
4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NH농협카드 LPBA 챔피언십' PQ(2차 예선)에서 조예은은 이다정을 상대로 50분 동안 20점을 올리고 20:9(29이닝)로 승리, 64강에 올랐다.
지난 3차 투어인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64강을 시작으로 4차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5차 '휴온스 챔피언십'에 이어 6차 'NH농협카드 챔피언십'까지 연속으로 64강에 오른 조예은은 이번 시즌 4번의 64강 중 3번을 김가영과 맞붙는다.
1차 예선(PPQ)을 애버리지 0.774로 통과한 조예은은 2차 예선(PQ)에서 애버리지 0.690을 기록해 아직 제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 모양새다. 김가영과의 64강을 앞두고 얼마나 제 컨디션을 회복하느냐가 관건이다.
지난 4차 투어에서 김가영과 첫 대결 당시 조예은은 김가영이 테이블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사이 하이런 6, 5점 등 장타를 성공시키고 19:12(15이닝)로 앞서며 김가영을 압박했으나 김가영에게 16이닝에 끝내기 하이런 13점을 맞으며 미쳐 막을 새도 없이 불의의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한편, 부전승으로 이번 대회 PQ부터 출전한 정수빈(NH농협카드)과 한슬기, 윤경남도 첫 경기를 무사히 치르고 64강에 올랐다.
정수빈은 50분 동안 25점을 완주하지 못했지만, 원은정을 18:11(25이닝)로 물리쳤으며, 한슬기는 김성은을 17:13(28이닝)으로, 윤경남은 민정희를 21:15(27이닝)로 꺾고 64강에 올랐다.
또한, 장가연(에스와이)은 송민지를 25:10(26이닝)으로 제압하고 3번째 투어 만에 64강에 진출했다.
전애린은 김명화를 16이닝 만에 25: 14로 꺾고 애버지리 1.562를 올렸으며, 히다 오리에(일본, SK렌터카)는 유미형과 10:9(10이닝) 막상막하의 승부에서 11이닝에 하이런 7점을 성공시키고 17:9로 앞선 후 17이닝 만에 25:16으로 승부를 끝내 애버리지 1.471로 64강에 올랐다.
이로써 4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64강 대결에서 조예은은 김가영과, 이윤애는 백민주(크라운해태)와, 이우경은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과 대결을 벌인다.
또한, 정수빈은 이마리와, 정보윤1은 김상아와, 전애린은 일본의 사카이 아야코(하나카드)와, 장가연은 김다희와, 히다는 오도희와, 한슬기는 이미래(하이원리조트)와 32강 진출을 놓고 경쟁할 예정이다.
(사진=이용휘 기자)
Copyright ⓒ 빌리어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