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착한가격업소 수가 9000개소를 돌파했다. 올해 대국민 공모가 가능해지면서 착한가격업소 추천 수가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6월에 시작한 ‘착한가격업소를 찾습니다’ 대국민 공모에 힘입어 착한가격업소 수가 6월 말 7716개소에서 4개월 만에 9000개소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착한가격업소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양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업소를 말한다. 행안부와 지자체가 지난 2011년부터 지정, 운영해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있다.
국민이 추천한 업소 2208개소는 심사를 거쳐 현재까지 453여 개소가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됐고 지정률은 30.6%였다. 729여개소는 현재 심사 중이다.
그동안 착한가격업소는 업주가 직접 지자체에 신청해야 지정이 가능했다. 하지만 대국민 공모를 통해 국민이 평소 이용하던 저렴한 가게들을 추천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지금도 주변에 가격이 저렴하고 서비스가 좋은 업소를 발견하면 누구나 착한업소 누리집의 ‘대국민 추천 공모’ 배너를 통해 가게를 추천할 수 있다.
한편 행안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공모를 통해 착한가격업소를 신규 발굴한 국민에게 순은 기념메달을 전달했다.
이날 기념메달을 받은 직장인 김씨는 “자주 이용하는 가게가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추천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착한가격업소 대국민 공모는 국민이 직접 주변의 착한가격업소를 발굴하고 추천함으로써 더 많은 국민이 착한가격업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내년에는 착한가격업소 지원대상을 1만2000개소로 확대 지원해 더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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