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LB테라퓨틱스에 따르면 절반이 넘는 NIP 독감백신을 유통할 수 있는 것은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단위의 콜드체인 인프라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백신 보관과 유통 전 과정을 콜드체인화했으며,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통제할 수 있는 ‘온도관제시스템’과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보안 인증 체계, ‘위기 대응(컨틴전시 플랜·Contingency plan) 매뉴얼’을 최신으로 시스템화한 것이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HLB테라퓨틱스는 2021년부터 코로나 백신 유통을 하고 있다. 2021년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공적 코로나 백신 유통을 공동 수행했으며, 지난해부터는 단독으로 수행하면서 무사고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HLB테라퓨틱스는 이 같은 기술력과 신뢰 덕분에 콜드체인 사업 매출이 2026년까지 매년 35%씩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41억원이었던 매출이 지난해 404억원으로 급성장했다는 점에서 매출 전망치 달성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또 회사는 코로나19 이후 대세로 자리잡은 mRNA 플랫폼 백신 보관·유통에도 선제적으로 투자해 백신 유통 시장의 선도적 지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안기홍 HLB테라퓨틱스 대표는 “그동안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백신 유통 시장을 선점했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콜드체인 시장 확대 기회를 모색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HLB테라퓨틱스는 2014년 이후 10년간 연구해온 안과질환(신경영양성각막염, NK) 글로벌 임상3상이 종료 단계에 있다고도 알렸다. 임상3상 결과가 2상 결과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올 경우, 글로벌 제약사들과 라이선스 아웃 협상을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이를 위해 HLB테라퓨틱스는 최근 미국 평가기관 더프앤펠프스(Duff & Phelps)에 가치평가 분석을 의뢰했고, 평가결과 RGN-25의 가치는 최대 22억달러(약 3조원)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