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산 기름 나오나?' 대왕고래 프로젝트, 본격화… 시추선 한국행

'동해산 기름 나오나?' 대왕고래 프로젝트, 본격화… 시추선 한국행

머니S 2024-11-04 13:10:58 신고

3줄요약

동해안에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스와 기름을 탐사하는 대왕고래프로젝트가 본격화됐다. 사진은 지난달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대왕고래 프로젝트 관련 토론회. /사진=뉴시스 동해안에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스와 기름을 탐사하는 대왕고래프로젝트가 본격화됐다. 사진은 지난달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대왕고래 프로젝트 관련 토론회. /사진=뉴시스
동해안 일대에 매립된 가스전을 찾는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참여할 시추선이 한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한국석유공사는 대왕고래 프로젝트 첫 탐사 시추 해역의 세부적 좌표가 포함된 계획안을 마련했다. 석유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에게 최종 보고서를 제출 후 계획 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시추에 참여할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도 곧 한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동해안 일대에서 석유와 가스가 가장 많이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을 첫 탐사 장소로 선정해 시추 작업을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석유공사와 정부는 미국 엑트지오사의 자문 등을 거쳐 동해 8광구와 6-1광구 일대에서 석유나 가스 등 자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층구조인 유망구조를 7개 발견했고 대외 보안을 위해 유망구조를 '대왕고래' '오징어' '명태' 등 해양 생물의 이름을 붙여 관리해왔다. 이 중 8공구와 6-1공구 북부에 위치한 유망구조 '대왕고래'는 석유와 가스 매장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이다. 이에 첫 탐사시추 장소로 선정됐다.

석유공사는 오는 12월 중순부터 첫 시추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추팀은 해수면 아래 1㎞ 이상 깊이의 대륙붕 해저까지 시추공을 뚫은 후 암석 시료를 확보해 해당 좌표의 석유·가스 부존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작업 결과는 2025년 상반기쯤 나올 예정이며 사업성 여부가 결정지어질 전망이다.

관련 법령상 석유공사는 이달 중순까지 시추 한 달 전까지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해 계획 승인 신청서를 내야한다. 산업부는 승인 신청서가 접수되면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를 열고 시추 계획을 심의해 최종 허가할 계획이다.

첫 시추선인 웨스트 카펠라호는 동남아 해역에서 출발해 12월10일쯤 부산항에 도착한 뒤 대왕고래로 이동해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