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도미닉 솔란케는 오랜만에 이적료 값을 해냈다.
토트넘 훗스퍼는 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4-1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승점 16점(5승 1무 4패)을 획득해 7위에 올라있다.
솔란케가 멀티골을 넣어 승리를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경기 공식 최우수선수로 솔란케를 선정했다. 솔란케는 오랜만에 토트넘 클럽 레코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솔란케는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우승을 이끌며 골든볼에 올랐던 솔란케는 첼시에서 기대를 모았으나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리버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첼시, 리버풀에서 연이어 실패하며 한때 반짝 빛났던 유망주 출신 선수에 그치는 듯 보였다.
본머스로 이적했는데 마찬가지 모습을 보였다. 첫 시즌 존재감이 크지 않았고 두번째 시즌도 리그 32경기에 나섰는데 3골에 그쳤다. 팀이 강등된 가운데 잔류한 솔란케는 2020-21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42경기 15골 8도움을 기록했다. 다음 시즌 46경기 29골을 넣으면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챔피언십에서 날아오른 솔란케는 프리미어리그 승격 후에도 활약을 이어갔다. 2022-23시즌엔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6골 7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엔 38경기에 나와 19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개인 커리어 중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썼다.
토트넘 역사상 이적료 1위였다. 솔란케 이적료는 총합 6,500만 파운드(약 1,132억 원)으로 알려졌다. 기본 이적료 5,500만 파운드(약 958억 원)에 옵션 1,000만 파운드(약 174억 원)를 더한 금액이다. 총액으로 봐도, 기본 이적료로 봐도 토트넘 클럽 레코드다. 탕귀 은돔벨레, 히샬리송 이적료를 가뿐히 앞질렀다.
솔란케는 선발로 활약을 했지만 득점은 적었다. 부상으로 고생을 하며 이탈하기도 했다. 솔란케는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승리 후 골이 없었다. 브라이튼을 상대로 도움을 올리고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해 활약을 하기도 했지만 토트넘에 필요한 득점이 없었다. 빌라전 멀티골로 분위기를 만회하면서 자신감을 한층 더 끌어올리게 됐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솔란케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줬다. “전반은 조용하게 보냈지만 후반엔 놀라운 마무리로 비평가들을 침묵하게 했다. 몇 분 안에 두 골을 넣으면서 활약 보상을 받았다”고 평점 10점을 부여했다. 빌라전 활약으로 솔란케가 더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토트넘에 금상청화 같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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