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박명수가 미국 대선과 관련해 조심스러운 의견을 냈다.
4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김태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모발모발 퀴즈쇼'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김태진의 등장에 박명수는 그의 SNS에 공개된 집 내부 사진을 언급하며 "다락방이 크더라. 거기서 라디오쇼 회식해도 되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태진은 "사진이 크게 나와서 그렇다. 회식은 환영한다"고 답했다.
박명수가 "왜 그런 사진을 올렸냐. 집 자랑하러 한 거냐"고 묻자, 김태진은 "제 SNS는 비공개다. 그냥 올린 것인데, 잘못된 건가요?"라고 해명했다. 박명수는 "비공개면 괜찮다. 나체 사진 올려도 된다. 편하게 해라"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퀴즈쇼가 시작되자, 청취자와의 연결에서 통화가 자주 끊기거나 응답이 없자 박명수는 "이러시면 안 된다. 다른 분들에게 기회가 가지 않는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어 청취자와 함께하는 퀴즈쇼가 진행되고 연결이 됐지만 자꾸 통화를 끊거나 혹은 말을 하지 않는 행동에 "이러시면 안 된다. 다른 분들한테 기회가 안간다"며 분노했다.
다음으로 청취자의 유명인 성대모사로 진행되는 퀴즈 '고스틉 퀴즈'가 진행했다. '고스탑 퀴즈'는 청취자가 유명인으로 속여 퀴즈에 참가하는 게 특징이다.
본인이 도널드 트럼프라고 주장하는 청취자가 내일 선거 결과가 떨린다고 말하자 박명수는 "걱정이다. 누가 되냐에 따라서 크게 변화는 없겠지만 우리 돈 많이 나갈까봐 걱정이 된다. 잘 됐으면 좋겠다"며 우려를 표했다.
어눌한 한국말로 트럼프를 흉내낸 청취자는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박명수는 "만약에 당선되면 한· 미 관계 정리 잘 부탁한다. 저도 많이 알고 있지는 못해서 깊게 들어가면 실수할 것 같다"며 빠르게 수습했다.
사진=KBS CoolFM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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