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이 형 감사합니다'...토트넘 이적료 4위, 또 SON 도움 받고 골! 케인-알리 이어 혜택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브레넌 존슨은 손흥민 도움을 확실히 받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4-1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승점 16점(5승 1무 4패)을 얻어 7위에 위치 중이다.

모건 로저스에게 실점을 하며 끌려갔을 때 토트넘은 흔들렸지만 후반 4분 터진 존슨 골로 원점을 만들어 분위기를 바꿨다. 손흥민의 도움이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은 좌측에서 훌륭한 크로스를 보냈고 존슨이 마무리를 했다.

존슨의 프리미어리그 4호 골이자 공식전 7호 골이었다. 존슨은 손흥민 도움 속 발전한 모습이다. 존슨은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활약을 했다. 노팅엄이 잉글랜드 리그1(3부리그)에 있었을 때 리그 40경기에서 10골 12도움을 기록하면서 승격에 일조했다. 2021-22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46경기 16골 9도움을 올렸다. 플레이오프에서도 3경기 2골을 올리며 승격에 힘을 실었다.

백투백 승격 속 노팅엄은 지난 시즌 강등 위기를 겪었는데 존슨 활약이 잔류에 힘이 됐다. 존슨은 프리미어리그 전 경기를 소화하고 8골 3도움을 기록했다. 빠른 발을 이용해 노팅엄 역습 시에 공격을 이끌었고 필요할 때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스티브 쿠퍼 감독을 기쁘게 했다. 존슨은 웨일스 국가대표까지 되며 3부리거에서 프리미어리거, 웨일스 대표 선수로 성장하는 드라마를 완성했다.

 

토트넘에 이적료 5,500만 유로(약 820억 원)를 기록하며 왔고 토트넘 역대 이적료 4위였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2경기에 나와 5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결정력 난조로 비판을 받아 연속 득점을 해 만회를 했다. 최근 골이 없었는데 손흥민 도움을 받고 득점을 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존슨 골 이후 도미닉 솔란케 멀티골, 제임스 메디슨 쐐기골이 나오면서 토트넘은 4-1로 이겼다.

축구통계매체 ‘옵타’는 “손흥민은 존슨에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4도움을 기록했다. 존슨은 해리 케인(23골), 델레 알리(7골) 다음으로 손흥민의 도움으로 가장 많은 골을 터트린 토트넘 선수다”고 조명했다. 존슨은 손흥민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