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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정년이’ 속 김태리의 소리를 향한 뜨거운 열정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를 배경으로,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김태리는 국극 스타가 되겠다는 꿈 하나만을 가지고 목포에서 상경한 윤정년 역을 맡았다.
전일 방송된 ‘정년이’ 8회에서는 국극단 합동 공연인 ‘바보와 공주’의 오디숀을 준비하는 정년이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오디숀에 참가할 파트너를 정해야 하는 상황. 당연히 함께할 줄 알았던 주란이(우다비 분)가 영서(신예은 분)를 선택하고 이에 충격을 받은 정년이는 영서보다 부족한 실력을 메꾸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자신이 가진 것은 소리 하나라고 굳게 믿었던 그녀는 선배 혜랑(김윤혜 분)의 조언대로 산속에서 소리 연습을 하는 등 자신을 혹사시키며 안타까움을 안겼다. 하지만 단기간에 득음을 하기란 쉽지 않을 터. 결국 정년이는 무리를 한 나머지 떡목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녀는 좋지 않은 목 상태에도 오디숀 무대에 올라 끝까지 소리를 했고 각혈을 하며 쓰러졌다.
김태리는 정년이의 다채로운 감정을 쏟아내는 열연으로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정년이의 목 상태를 걱정해 소리 연습을 말리는 영서에게 “소리는 내 바닥이고 내 하늘이여, 내 전부라고”라고 울분을 토해내며 감정 연기를 보여줬고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앞으로 남은 회차에서 그녀가 또 어떤 연기로 재미와 긴장을 선사할지 더욱 기대를 모은다.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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