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자 문신·배신자 처단'… MZ조폭 24명 무더기 검거

'야쿠자 문신·배신자 처단'… MZ조폭 24명 무더기 검거

머니S 2024-11-04 11:09: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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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일대에서 집단 패싸움을 벌이고 홀덤펍에서 돈을 뜯어낸 젊은 조직폭력배들이 집단 검거됐다. 사진은 해당 조직원들의 모습. /사진=경기북부경찰청 경기북부 일대에서 집단 패싸움을 벌이고 홀덤펍에서 돈을 뜯어낸 젊은 조직폭력배들이 집단 검거됐다. 사진은 해당 조직원들의 모습. /사진=경기북부경찰청
집단 패싸움을 벌이고 홀덤펍 등에서 수천만원을 갈취한 'MZ 조직폭력배들'이 무더기로 체포됐다.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4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단체 등의 구성·활동) 등의 혐의로 조직폭력배 A씨(20대) 등 총 2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중 6명은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 무리는 2018년 11월부터 2022년 6월까지 20대 초·중반 조직원들을 가입시켜 세력을 키웠다. 이후 커진 몸집 과시를 위해 다른 지역 조직폭력배들과 흉기를 들고 집단 패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4월부터는 약 1년 동안 홀덤펍 3곳 업주들에게 "다른 조직으로부터 보호해주겠다"라며 보호비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는다. 매달 월급 형식으로 돈을 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원들은 행동강령에 따라 철저히 움직였다. /사진=경기북부경찰청 조직원들은 행동강령에 따라 철저히 움직였다. /사진=경기북부경찰청
이들은 '조직에서 탈퇴한 자는 보복이 있고, 지역을 떠나야 한다'는 행동강령에 따라 움직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20년 9월에는 한 탈퇴 조직원을 북한강 둔치로 끌고 가 야구방망이로 무차별 폭행하기도 했다.

아울러 조직원으로 가입하면 임차 빌라·아파트에서 합숙 생활을 했다. 숙소를 이탈할 때 등 자신의 동선도 윗선에 철저히 보고하며 체제를 유지했다.

가입은 대부분 조직원 지인의 제의로 이뤄졌다. 이들은 온몸에 '야쿠자 문신'과 조직 이름을 새겼다. 또 위화감을 주기 위해 단체로 주점이나 야외에서 옷을 벗고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렸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2~30대 조직폭력배들의 무분별한 '세력 과시'와 집단 폭력 범죄에 대해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조직원들은 몸에 새긴 문신을 드러내는 옷차림으로 거리를 누볐다. /사진=경기북부경찰청 조직원들은 몸에 새긴 문신을 드러내는 옷차림으로 거리를 누볐다. /사진=경기북부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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