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민규 기자 = 사유리가 할아버지와 아버지, 친오빠까지 집안의 모든 남자가 바람을 피웠다고 고백했다.
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바람난 남자랑 살아보셨어요?'라는 주제로 토크가 펼쳐졌다.
이날 미혼모 사유리는 "저는 결혼을 안 했지만, 아빠와 오빠가 개판이었다"며 "친오빠가 바람피워서 새언니가 엄마에게 편지를 썼다. '당신 아들이 바람피웠으니 혼내주세요, 내가 뭐라고 해도 변하지 않고 계속 바람을 피워요'라고 편지를 보냈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유리는 "엄마와 아빠가 오빠를 찾아가서 왜 바람피우냐고 계속 뭐라고 했다. '한 여자를 사랑해야 한다고. 책임을 져야 한다. 남자는 이런 거다'라고 잔소리를 어마어마하게 하고, 오빠가 바람 안 피운다고 약속을 받았다. 그런데 2주 뒤 아빠가 바람피우는 걸 들켰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엄마가 말씀하시길 바람피우는 건 유전이라고 하셨다. 알고 보니 할아버지도 바람을 피우고, 아빠도 바람을 피우고, 오빠도 바람을 피웠다. 집안 대대로 내려온 내력이었다"고 설명해 다시 한번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방송인 오영실은 "정말 유전일 수도 있지만, 예전에는 남자가 지갑에 10만 원이 있으면 바람을 피운다고 했는데 요즘에는 수중에 100만 원을 가지고 있으면 바람을 피우게 되는 것 같다"며 "남자에게 돈이 있으면 여자가 붙게 된다. 그래서 남자들은 점심값과 커피값. 딱 죽지 않을 정도로만 돈을 줘야 한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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