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한국거래소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만든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기초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 12종이 4일 신규 상장했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산운용사 12곳이 출시한 밸류업 ETF 12종이 신규 상장했다. 상장 규모는 총 5100억원으로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각 ETF 등 상품을 출시해 운용하는 형태다.
9개 상품은 기초 지수를 90% 이상 그대로 추종하는 패시브형이며 3개 상품은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비교 지수로 삼고 전략에 따라 운용을 달리하는 액티브형 상품이다.
패시브 ETF 운용사는 ▲삼성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신한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NH-Amundi(아문디)자산운용 ▲하나자산운용이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삼성액티브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액티브 ETF를 내놓는다. 삼성증권은 증권사 중 유일하게 밸류업 ETN을 출시했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거래소가 기업 가치 제고에 적극적인 우수 기업 100개를 선정해 마련한 지수다. 시가총액 기준 400위 내 기업 중 ▲수익성 ▲주주환원 ▲시장평가(PBR·주가순자산비율) ▲자본효율성(ROE) 등을 고려해 추려냈다.
전자기기(IT), 헬스케어, 산업재, 금융, 필수소비재 등 전 산업군을 고른 비중으로 편입하며 개별 종목 비중을 15%로 제한해 종목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자산운용사들은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해 공격적인 총보수 인하 경쟁에 나서고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이 밸류업 ETF 총보수를 0.009%로 책정하자 삼성자산운용은 종전 계획이던 0.09%에서 0.0099%로 인하했다. 미래에셋운용은 아예 업계 최저 수준인 0.008%를 제시했다. KB자산운용 역시 총보수를 기존 0.01%에서 0.008%로 낮췄다.
한국거래소는 “유관기관, 업계와 함께 밸류업 프로그램이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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