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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26·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를 확정했다.
3일 LPGA 투어 토토 저팬 클래식이 끝난 뒤 수학적으로 코다를 앞지를 선수가 나오는 게 불가능해지면서, 코다는 처음으로 LPGA 투어 올해의 선수가 됐다.
2017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코다는 올해 메이저 대회 우승을 포함해 6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올해 1월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3월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포드 챔피언십, 4월 T-모바일 매치플레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까지 자신이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역사를 새로 썼다. 이어 5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6승을 쓸어담았다.
올해 활약을 바탕으로 코다는 올해의 선수 포인트 244점을 기록,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144점)를 100점 차로 따돌렸다. LPGA 투어는 현재 3개 대회를 남겨놓고 있어, 리디아 고가 3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고 코다가 올해의 선수 포인트를 1점도 못 따더라도 코다를 따라잡을 수 없다. 각 대회 우승자에게는 올해의 선수 포인트가 30점씩 돌아가, 리디아 고가 남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해도 90점을 받는 데 그친다.
코다는 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레이스 투 CME 글로브에서도 1위(3735.819점)를 달리는 건 물론, 상금 랭킹에서도 1위(367만 6930달러·000)에 올라 있다. 베어 트로피(최저 타수상) 부문은 2위(69.92타)다. 코다는 오는 15일 개막하는 디안니카와 22일 시작되는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해 타이틀 싹쓸이에 도전한다.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은 2013년 박인비(36), 2017년 박성현(31)·유소연(34), 2019·2021년 고진영(29), 2020년 김세영(31)이 받았다. 2022년에 리디아 고, 지난해 릴리아 부(미국)가 차례로 수상했다. 이 상을 2년 연속 미국 선수가 받는 건 1993년 벳시 킹, 1994년 베스 대니엘 이후 3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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