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공 |
음악회는 북한이탈주민과 도민이 함께하는 기회를 통해 심리·정서적 안정을 취하고 경기도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음악회는 트로트와 팝스앙상블, 북한이탈주민 악단의 개성 넘치는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북한이탈주민들로 구성된 남북통일코리아 악단의 '평화의 하모니' 무대는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으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들은 남북 화합의 메시지를 담아낸 곡, 통일코리아 등을 선보여 참석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경기팝스앙상블'이 펼치는 우아한 선율 위에 베이스 이승희, 테너 이상철씨가 팝송, 클래식과 드라마 OST 등을 들려주며 관중의 뜨거운 호응을 자아냈다. 이어 트로트 가수 김수찬의 '사랑쟁이', '마중물사랑' 등으로 참석자들의 마음을 적셨다.
전철 경기도 평화기반조성과장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남북 간의 얼어붙은 분위기를 녹이고 남북한주민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경기도는 북한이탈주민이 한국사회의 당당한 일원이 되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정착지원 사업에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현재 경기도 북한이탈주민의 수는 올해 9월 말 기준 총 1만 1131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거주하고 있다. 이는 전국 3만 1393명의 35.5%다.
의정부=김용택 기자 mk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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