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세 폐지’에 코스피 2570대 급등···코스닥 2% 올라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동의한다고 밝히면서 4일 국내 증시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22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34.55포인트(p,1.36%) 오른 2576.9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6.68p(0.26%) 오른 2549.04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와 여당이 밀어붙이는 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63억원, 46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841억원어치 매수 중이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2.4원 내린 137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주 말(1일) 뉴욕증시는 저조한 미국 10월 고용 지표에도 불구하고 아마존의 호실적에 주목하며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1.1%)는 사흘 만에 반등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10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전월보다 1만2000명 늘어나 시장 예상치(10~11만명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54%), SK하이닉스(3.68%) 등 반도체주가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2.42%) ▲삼성바이오로직스(1.30%) ▲현대차(2.81%) ▲셀트리온(2.65%) ▲기아(2.76%) ▲POSCO홀딩스(2.67%) 등이 상승세다.

시총 20위권 내 종목 중에는 ▲KB금융(-1.20%) ▲현대모비스(-1.21%) 정도만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42p(2.80%) 오른 749.4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45p(0.20%) 오른 730.50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41억원, 68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91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은 일제히 오름세다.

▲알테오젠(7.85%) ▲에코프로비엠(7.54%) ▲에코프로(5.87%) ▲HLB(4.39%) ▲리가켐바이오(7.71%) ▲엔켐(4.78%) ▲휴젤(5.05%) ▲삼천당제약(1.51%) ▲클래시스(3.94%) ▲HPSP(4.38%) 등이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