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는 '소상공인의 날'(11월 5일)을 맞아 맥아포대 업사이클링 외투 보관 가방을 추가 배포했다고 4일 밝혔다.
오비맥주는 작년 10월부터 업사이클 전문 사회적 기업 하이사이클(대표 김미경)과 함께 맥주 생산 후 버려지는 맥아포대를 업사이클링하여, 고깃집을 운영하는 업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외투 보관 가방을 제작, 배포해오고 있다.
올해는 소상공인의 날을 맞아 점주들과 함께 친환경 활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상생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했다. 이전에는 서울 강남권과 송파구, 강원도 일부 지역에 900개가량의 맥아포대 업사이클링 외투 보관 가방을 전달한 바 있다.
오비맥주는 지난 배포 지역 업주들의 큰 호응을 바탕으로 외투 보관 가방 500개를 추가 제작해 서울 마포 지역 고깃집에 배포했다. 외투 보관 가방은 쌀쌀해진 날씨에 식당을 찾는 손님들의 겉옷과 가방, 소지품 등을 보관하는 용도로 활용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맥아포대 업사이클링 외투 보관 가방 배포는 맥주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동시에 소상공인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첫 배포 이후 실제 사용 경험이 있는 업주들로부터 실용성 및 제작 취지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과 추가 요청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맥아포대 업사이클링 외투 보관 가방은 맥주의 주원료인 '맥아'를 담는 맥아포대에 잔여물 세척과 재단, 봉제 등 전문적인 공정을 더해 만들어진다. 업사이클링 업계 최초로 2019년 9월 환경부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은 사회적 기업 '하이사이클'이 오비맥주와 함께 외투 보관 가방을 제작하고 있다.
정진희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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