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모는 지난 3일 방송된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이혼 후 근황을 전하며 "혼자 사는 게 너무 좋다"고 했다.
안현모는 디자이너 지춘희와 만난 자리에서 "혼자 사는 게 너무 좋아서 선생님께 자주 이야기했다가 '너 티내지 말라'는 말을 들은 적도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앞서 라이머는 지난달 방송에 출연해 이혼 후 심경을 고백한 바 있다.
라이머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상민을 집으로 초대해 혼자 사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라이머는 이혼 후 느낀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며 이상민과 대화를 나눴다. 이상민은 "이혼 후 전처를 본 적이 없지만, 언젠가 마주칠 수도 있다"고 경험을 전했다. 이에 라이머는 "마주쳐도 어색하지 않을 것 같다"며 "그 친구가 잘살고 있는 것처럼 앞으로도 잘살길 바란다"고 했다.
방송에서 라이머는 이혼 후 교회에서 찬송가를 부르며 눈물을 쏟은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부모님이 마음 아파하실까 봐 숨기려 했지만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라이머는 새 출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혼자 지낸 지 11개월이 됐다며 "이제는 우리가 왜 헤어졌는지 가물가물하다. 그저 인연이 다했다고 받아들이게 됐다"고 밝혔다.
라이머와 안현모는 2017년 결혼해 SBS '동상이몽-너는 내운명', tvN '우리들의 차차차' 등에서 부부로서의 애정을 과시했으나 지난해 5월부터 별거를 시작해 결국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소속사 측은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성격 차이가 이별의 배경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혼 조건으로 '서로 비방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포함해 재산 분할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혼 후 라이머와 안현모가 방송에서 보여줬던 부부갈등 역시 재조명되고 있다. '우리들의 차차차'에서 두 사람은 식사부터 일상 취미까지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라이머는 '식사'에 진심을 보였지만, 안현모는 일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남편의 무관심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했다. 라이머는 안현모가 눈이 아프다며 도와달라고 해도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건강검진 예약이나 세금 납부 등 다양한 일을 떠넘기며 심부름까지 시켰다. 그는 "관심 없는 건 기억하지 않는다"고 말해 갈등을 유발했다.
또한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안현모는 라이머의 경제관념을 지적하며 "예산이 정해져 있는데도 무조건 좋은 집으로 이사하고 싶어 했다"고 털어놨다. '동상이몽2'에서는 계약 관련 문제로 라이머와 갈등이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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