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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교포 선수 이태훈(34·캐나다)이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BNI 인도네시아 마스터즈(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우승했다.
이태훈은 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로열 자카르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번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아시안투어를 병행한 이태훈은 이번 대회 전까지 톱10에 8차례나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BNI 인도네시아 마스터즈에서는 나흘 내내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태훈은 아시안투어 데뷔 첫해에 신인왕을 차지하고 이듬해 솔레어 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 아시안투어와 공동주관한 신한동해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뒤 7년 만에 아시안투어 우승을 따냈다. KPGA 투어에서는 2019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2021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태훈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이번 시즌에 우승 기회가 찾아올 때마다 항상 아쉬움이 남았었다. 이번 대회는 차분하게 나 자신을 믿고 경기에 몰입했다. 이렇게 기회가 왔을 때 우승해 기쁘다. 한국에서도 응원을 많이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우승으로 좋은 기운을 유지해 남은 경기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태훈은 오는 7일 제주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리는 KPGA 투어 마지막 대회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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