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의 모태 겪인 '롯데웰푸드'가 올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며 주가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앞서 올 2분기 영업이익이 반짝 성장했지만 불과 한 분기만에 또다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이 때문에 가뜩이나 낮은 주가는 더욱 하방 압력을 받는 모양새다.
롯데웰푸드의 실적 공시에 따르면 올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1조 785억원, 영업이익은 5.7% 줄어든 760억원을기록, 시장 기대를 하회했다.
비우호적인 날씨 기인한 국내외 빙과 매출 부진 및 글로벌 카카오 시세 급등에 따른 일시적 원가 부담 가중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3분기 실적 부진으로 4분기 실적 가이던스도 하향 조정됐다. 카카오 시세 급등에 따른 일시적 원가 부담 영향이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시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07억원으로 추정됐다.
롯데웰푸드가 사명도 바꾸고 합병도 했지만 실적 개선이 기대에 못미치자 주가 또한 '하향 평준화'되고 있다.
롯데그룹은 지난 2022년 7월 롯데제과와 롯데푸드 양사를 합병, 롯데웰푸드를 출범 시켰다. 합병회사의 수장으로 이창엽 대표를 선임했다.
하지만 합병 2년이 지났음에도 롯데웰푸드는 이창엽 대표 영입 효과도, 주가 반등도 사실상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롯데웰푸드의 현 주가 (1일 종가 기준)은 12만6,300원으로 전 일대비 −4,200원 (3.22%) 급락했다.
증권가에서 제시한 롯데웰푸드의 목표주가는 △21만3,750원 (11월 1일) △21만5,000원(1개월) △21만2,222원(3개월) △17만1,429원(6개월)이다
이같은 증권가 전망과는 달리 롯데웰푸드의 최근 6개월 주가 추이를 보면 시장 기대치에 한참 못미친다는 평가다.
동사 주가는 지난 6월 18일 19만3,300원으로 6개월 최고점을 기록한뒤 우하향 추세를 보이더니 8월 5일에는 14만8,500원을 기록 불과 2달여만에 15만원대가 무너진 상태다. 이후 12만원~13만원를 횡보하고 있다,
롯데웰푸드 주가 지표는 코스피 내 동종업계와 비교해도 매우 낮은 수준이다.
주당순이익(EPS)은 7,476원으로 코스피 음식료품 평균 8,395원에 비해 매우 낮다.
EV/EBITDA는 5.45배로 코스피 음식료품 평균 6.52배와 큰 차이를 보인다. 특히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46%로 코스피 음식료품 평균 7.30% 대비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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