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량진역 육교 위 불법시설물 대대적 정비 |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동작구는 2019년부터 노량진역 육교 위에 세워진 불법시설물 정비를 통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노량진수산시장 구 상인회 측에서 시장 현대화를 반대하며 해당 육교 위에 설치한 천막 등이 수협과 상인회 간 협상 장기화에 따라 존치되면서 도시미관을 저해해왔다.
특히, 노량진축구장에서 개최되는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해당 육교를 이용하는 주민이 늘고 있어 보행자 안전 확보에 대한 필요성이 요구돼왔다.
이에 구는 육교 위 천막과 잔존 적치물에 대한 정비를 추진해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로를 확보하기로 했다.
그간 구는 구 상인회 측과 지속적인 면담과 협상을 통해 합의점을 찾는 데 힘쓰며 불법시설물 자진 정비를 유도했다.
그 결과, 구 상인회 측의 적극적인 협조로 지난달 초 천막 자진 철거했다.
이어 소관 부서와 협력해 철제 가설구조물을 해체하고 폐가전, 스티로폼 등 폐기물 처리까지 완료했다.
구는 남아 있는 시설물도 신속하게 정비하고 진행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노후화된 노량진수산시장 지하보도 개선을 추진하고자 지난 9월 수협중앙회 및 수협노량진수산(주)와 함께 ‘노량진수산시장 지하보도 관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노량진 육교 및 수산시장 지하보도 환경 정비를 통해 구 브랜드 이미지 제고뿐만 아니라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노량진수산시장 구 상인회에서 함께 힘써준 이번 노량진역 육교 정비를 통해 주민과 방문객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밝은 도시 이미지 구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