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60년 이상 거주한 토박이를 찾습니다"

서울 중구 "60년 이상 거주한 토박이를 찾습니다"

연합뉴스 2024-11-04 09:02:21 신고

3줄요약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오는 29일까지 중구에서 60년 이상 거주한 토박이를 찾는다고 4일 밝혔다.

대상은 1965년 1월 1일 이전부터 중구에서 60년 이상 살고 있는 주민이다. 재개발 등 불가피한 사유로 다른 지역으로 일시적으로 이주했던 주민에게는 예외적으로 신청 자격을 인정한다.

신청자는 성명, 주소, 거주 기간 등과 함께 집안의 자랑거리, 최초 정착지역, 거주지에 대한 옛 기억 등을 기재한 신청서를 관할 동 주민센터로 내면 된다.

구는 면담과 서류조사를 거쳐 토박이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토박이로 확정되면 지난 4월 제정된 '중구 토박이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종량제 봉투 무상제공, 증명서 6종 발급수수료 면제,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50% 감면 등 혜택을 받는다.

구는 1999년부터 60년 이상 계속 거주한 구민을 찾기 시작해 작년까지 240명을 발굴했다. 중구 토박이들로 구성된 '중구 토박이회'는 중구의 역사와 문화를 이어가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서울 중구청 청사 서울 중구청 청사

[서울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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