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가 됐다.
코다는 3일 일본 시가현에서 끝난 LPGA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까지 올해의 선수 포인트 244점을 획득, 144점으로 2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격차를 100점으로 유지했다.
LPGA투어의 올 시즌 남은 대회는 3개뿐. 리디아 고가 나머지 3개 대회를 모두 우승하더라도 올해의 선수 점수 90점밖에 따내지 못한다. 코다가 올해의 선수상을 일찌감치 수상했다.
코다는 올해 LPGA투어에서 6승을 달성했다. 코다는 지난 1월부터 4월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까지 출전한 5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며 LPGA투어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세웠고, 5월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에서 6승째를 거뒀다. LPGA투어 단일 시즌 6승은 2013년 박인비 이후 11년 만이었다.
코다가 LPGA투어 올해의 선수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릴리아 부(미국)에 이어 2년 연속 미국 선수가 LPGA투어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 미국 선수가 2년 연속 수상한 것은 1993년 베시 킹·1994년 베스 대니엘 이후 30년 만이다.
한편, 상금과 대상 포인트 격인 CME 글로브 레이스 부문에서도 코다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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