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후벵 아모림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아모림 체제 맨유 예상 베스트11을 공개했다.
포메이션은 3-4-3이었고 마커스 래쉬포드, 라스무스 호일룬, 브루노 페르난데스, 루크 쇼, 코비 마이누, 마누엘 우가르테, 디오고 달롯,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마타이스 데 리흐트, 레니 요로, 안드레 오나나가 이름을 올렸다.
최근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유와 작별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서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FA컵 우승을 이끌었지만 답답한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았다. 맨유는 이번 여름 텐 하흐 감독의 거취를 두고 고민했지만 동행을 결정했다.
하지만 맨유는 이번 시즌도 좋지 않은 흐름이 이어졌다. 리그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했고 14위까지 추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는 3경기 3무를 거뒀다. 결국 맨유는 결단을 내렸다. 텐 하흐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빠르게 후임 감독 선임 작업에 들어갔고 아모림 감독과 계약했다.
아모림 감독은 1985년생으로 젊은 지도자다. 최근 차기 명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카사 피아, 브라가를 거쳐 2020-21시즌 스포르팅 리스본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스포르팅에서 좋은 성적을 이뤄냈다. 리그 2회, 리그컵 2회, 슈퍼컵 1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에도 스포르팅을 이끌고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스포르팅은 리그에서 10경기 전승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2승 1무를 거두며 8위에 위치해 있다. 지금의 순위라면 토너먼트에 직행할 수 있다.
아모림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선호한다. 선수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통해 공간을 창출하고 빌드업을 전개한다. 윙백을 높은 위치까지 전진시켜 측면에 수적우위를 가져간다. 아모림 감독은 강한 압박을 요구해 공격진의 수비 능력도 중요하다. 맨유에서도 아모림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최강이었다. 세계적인 무대에서도 강팀으로 군림했다. 하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후 좀처럼 과거의 명성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아모림 감독이 맨유의 구세주가 될지 주목된다. 한편, 아모림 감독은 11월 A매치 이후 맨유를 지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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