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수민 기자] 지난 1일 백화점 3사가 일제히 크리스마스 시즌에 돌입했다. 초대형 외벽 스크린과 라이팅쇼, 대형 에어벌룬 등이 서울 곳곳에 모습을 드러내며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먼저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를 서커스 마을을 테마로 꾸몄다. 앞서 진행한 1차 에약에만 3만여 명이 몰리면서 14분 만에 매진 사태를 겪었다. 6개의 열기구 모형 에어벌룬과 대형 서커스 텐트들로 꾸민 '움직이는 대극장(LE GRAND THEATRE)'을 화려하게 연출했다. 이번 시즌은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같은 날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스퀘어의 오픈을 알리는 점등식 행사에서 크리스마스 영상을 공개했다. ‘크리스마스의 순간들을 찾아서(Pursuit of Christmas Moments)’라는 주제로 선보인 이번 영상에는 신비로운 크리스마스 성으로 변신한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태어난 거대한 리본의 이야기를 크리스마스 장면들과 함께 담았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본관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크리스마스 영상은 내년 1월 31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관람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내부 또한 크리스마스 마을로 변신한다. 신세계는 올해 처음으로 강남점 ‘크리스마스 마켓’ 팝업스토어를 연다. 강남점 지하 1층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에서 ‘하우스 오브 신세계’로 이어지는 2500평(약 8200㎡) 공간은 1일 연말 분위기에 맞춰 반짝이는 조명과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특히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앞서 본점 본관 외벽에 공개한 미디어파사드 영상 속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세상을 그대로 옮겨왔다. 입구는 수백 개의 오너먼트 볼로 꾸몄고, 수직으로 높게 뚫린 중앙 홀에는 반짝이는 열기구 모형 풍선을 띄웠다. 강남점과 이어지는 센트럴시티 1층에는 높이 4.5m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돼 연말 분위기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스위트파크 한편에서는 크리스마스 마켓인 ‘조이 마켓’이 열린다. 아기자기한 상점 골목으로 꾸민 이곳에선 서울 경리단길의 생활 편집숍 ‘보마켓’, 성수동 ‘메이드파니’, 방배동 ‘더빌리지샵(TVS)’ 등 10개 유명 소품 매장이 한데 모여 12월 25일까지 가지각색의 크리스마스 소품을 판매한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웃렛 또한 오는 연말까지 고객들에게 이색 크리스마스 외경 연출을 선보인다. 교외형 아울렛의 이국적인 경관을 적극 활용하는 조명 장식과 함께 올해는 인기 캐릭터 및 브랜드 IP(지식 재산권)와의 협업으로 색다른 재미까지 더했다.
대표적으로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과 손잡고 ‘메리 위글마스! (Merry Wigglemas!)’ 행사를 오는 12월 29일까지 진행한다.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는 영화 '사랑의 하츄핑' 흥행으로 전 세대를 아울러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캐치! 티니핑'과 캠페인을 전개한다.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캐릭터 스머프와 컬레버레이션한 ‘스머피 매지컬 크리스마스(Smurfy Magical Christmas)’ 행사를 다음 달 29일까지 전개한다.
롯데백화점 또한 지난 1일부터 본점 크리스마스 장식에 불을 밝혔다. 올해 크리스마스 테마는 '원더풀 쇼타임(Wonderful SHOWTIME)'으로 공연 전 느끼는 설렘과 즐거움 등의 감정을 롯데백화점에서도 경험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약 2만여개의 LED를 활용한 외벽 라이팅 쇼를 진행해, 롯데백화점 본점을 무대로 '크리스마스 쇼타임'을 펼친다. 또한, 본점 앞 거리는 '씨어터 소공(Theater Sogong)'으로 탈바꿈하고, 화려한 네온 사인과 쇼윈도 등을 통해 1900년대 뮤지컬 극장가를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외에도 영플라자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에서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대표하는 화장품, 디저트, 주얼리, 와인 등이 주인공이 되어 백화점을 무대로 공연을 펼치는 영상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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