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은 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 6차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공개한다. 이번 2연전은 모두 원정경기다. 5차전 상대는 쿠웨이트로 오는 14일 쿠웨이트 쿠웨이트 시티 자베르 알 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6차전 팔레스타인전은 19일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아시아 지역은 3차 예선 각 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현재 한국은 승점 10(3승 1무·8득점 3실점)으로 B조 1위에 올라있다. 이번 5, 6차전 원정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낼 경우 북중미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 손흥민이 포함될 것인지에 시선이 집중된다. 지난 9월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후 지난 A매치 2연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출전해 복귀골을 기록했지만 경기 후 몸에 불편함을 느껴 다시 회복에 전념했다.
다행히 손흥민은 명단 발표 하루 전인 지난 3일 아스톤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4경기만의 공식전 복귀다. 손흥민은 후반 4분 브레넌 존슨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한 뒤 후반 11분 히샬리송과 교체됐다. 55분을 소화한 손흥민은 이른 교체에 실망스런 표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다만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지난 웨스트햄전 복귀 이후 몸에 불편함을 느꼈던 전력이 있어 출전시간을 안배해준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호는 손흥민의 대표팀 복귀 가능성이 커졌음과 동시에 황희찬(울버햄튼)의 공백을 메울 선수를 찾아야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홍 감독은 지난달 해외 출장을 떠나 여러 선수들을 확인했다. 스위스 프로축구 슈퍼리그 그리스호퍼 클럽 취리히의 이영준을 만나 면담을 가졌다. 또 아랍에미리트 프로축구 코르파칸 소속 권경원, 원두재, 샤르자의 조유민, 알 와슬의 정승현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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