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셰프가 부부관계 고충을 털어놨다.
3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279회에는 정지선, 이용우 셰프 부부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정지선 "남편과 각방 쓴 지 6~7년, 전 여친 사진까지 보관해놨더라"
이날 정지선 셰프의 식당에는 방송인 선우용여, 김지선이 방문했다. 이들은 정지선, 이용우 부부와 차를 마시며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다. 선우용여는 "둘이 각방을 7년째 쓰고 있대"라고 말문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이용우는 "6~7년 정도 된 것 같다"라고 밝혔고, 정지선은 "서로 자는 습관이 달라서"라고 설명했다.
이용우도 "제가 잘 때 예민한 편인데 아내가 술 마시고 늦게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라며 부부 사이가 좋지 않은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러나 선우용여는 "그럴 바에는 안 사는 게 낫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지선은 남편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저도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집에 남편 전 여자친구 사진이 아직도 보관돼 있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정지선은 "심지어 한 명도 아니고 세 명이다. 분명 치우라고 했는데 그 사진을 그대로 갖고 있더라"라고 털어놨다.
선우용여도 "(전 여자친구) 사진은 다 버려야지"라고 열을 내자, 이용우는 "싫어하니까 버리려고 했는데.."라며 진땀을 흘렸다. 이를 보던 김지선은 "나였으면 눈물이 났을 거다"라며 이용우에게 잔소리를 더했다.
정호영 셰프 "정지선이 누구냐"
그런가 하면 이날 정호영 셰프는 '흑백요리사' 출연 후 위상이 달라진 정지선 셰프를 부러워하기도 했다. 정호영은 '흑백요리사' 제작진에게 연락을 못 받았냐는 물음에 "난 연락이 한 번 왔는데 전화를 못 받았더니 그 이후로 연락이 안 왔다. 기록만 남긴 거 같다"라며 씁쓸해했다.
이를 보던 전현무는 "정지선 셰프가 요즘 나한테 문자를 많이 한다. '어느 방송에 나가야 하냐'면서 출연 리스트를 보내는 데 31군데에서 섭외가 왔더라"라고 알렸다. 이에 정호영은 "배는 안 아프다. 근데 입맛이 없긴 하다. 기운이 없다"라며 "정지선이 누구냐"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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