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시애나대의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근소하게 우위
트럼프 펜실베이아주에, 해리스 미시간주 방문
[포인트경제] 오는 5일 치뤄질 미국 대통령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막바지까지 초박빙의 접전을 펼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시애나대의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7개 경합주(州)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근소하게 우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해리스는 네바다(3%포인트·선거인단 6명), 노스캐롤라이나(2%포인트·16명), 조지아(1%포인트·16명), 위스콘신(2%포인트·10명)등에서 오차범위 내 우위를 보였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애리조나(11명)에서만 4%포인트 앞섰다. 미시간(15명)과 펜실베이니아(19명)에선 두 후보가 동률이었다.
오차범위는 약 ±3.5%포인트로 뉴욕타임스는 해리스의 우위가 오차범위 내로 근소한 것으로, 대선 레이스가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라면서도 "최근에야 지지 후보를 결정했다고 답한 8%의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해리스가 55% 대 44%로 우위를 보인다. 막판에 지지 후보를 결정한 이들이 해리스로 기우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지난 2일(현지시각) 이미 사전 투표 인구는 7500만명을 넘어섰다.
미국 플로리다대 선거연구소는 미국 동부표준시로 이날 오후 8시30분(한국시각 3일 오전 10시30분) 미국 등록 유권자 7500만명 이상이 사전 투표 참가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직접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는 4071만9518명으로 나머지 3437만4356명은 우편으로 선거권을 행사했다. 앞서 이번 대선에서 우편 투표를 신청한 미국 유권자는 6668만2310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전체 50개 주 가운데 47개 주만 사전투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0년 대선에서는 24개 주에서 사전 투표가 가능했지만 2008년에는 28개 주로 늘어났다. 2016년 대선 때는 수도 워싱턴DC를 포함해 31개 주에서 사전투표를 할 수 있었다. 사전 투표는 우편 투표와 사전 투표소 투표 형태로 나뉜다.
역대 미국 대선에서 전체 투표 가운데 사전투표 비중은 2012년 33%, 2016년 40% 수준이었으며, '코로나 대선'으로 불린 지난 2020년 대선 때 69%(1억140만명)로 급증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해 10월25일 기준 6000만여 명이 사전투표를 했다. 투표일인 11월3일까지 모두 6560만명(전체 유권자 대비 43%)은 우편으로, 3580만명(전체의 26%)은 현장에서 사전투표로 한 표를 행사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와 카말라 해리스는 대선을 불과 이틀을 남겨주도 여러 주요 주를 돌며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트럼프는 주요 경쟁지인 펜실베이니아 주에 있고 해리스는 미시간주에 있다고 알려졌다.
BBC에 따르면 지난밤 해리스가 코미디 쇼 SNL에 출연한 것과 관련해 공화당은 후보자들의 동등한 방송 시간 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한 선거 공정성을 둘러싼 잘못된 정보가 온라인 공간을 휩쓸고 있으며, 이는 유권자들의 인식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많은 주요 주에서 공화당원 상당수는 여전히 트럼프가 계속해서 주장하는 근거 없는 선거 조작을 믿고 있으며, 노스캐롤라이나주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베리 체니는 이와 관련한 불안 속에서 사무실에 방탄 유리를 설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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