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리뷰] ‘손흥민 동점골 AS →56분 교체 아웃’ 토트넘, 아스톤 빌라에 4-1 대승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아스톤 빌라에 승리했다. 손흥민은 동점골을 도왔다. 

토트넘 홋스퍼는 3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에서 빌라에 4-1 승리했다. 토트넘은 5승 1무 4패(승점 16)으로 리그 7위, 빌라는 5승 3무 2패(승점 18)로 5위가 됐다.

토트넘은 손흥민,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 로드리고 벤탄쿠르, 파페 사르, 데스티니 우도기, 라두 드라구신,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출전했다.

아스톤 빌라는 올리 왓킨스, 모건 로저스, 제이콥 램지, 유리 틸레만스, 아마두 오나나, 존 맥긴, 뤼카 디뉴, 파우 토레스, 에즈리 콘사, 매티 캐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선발 출격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사진=아스톤 빌라

 

경기 초반 양 팀이 공격을 주고받았다. 전반 3분 로저스의 슈팅이 무산됐다. 전반 6분 포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날린 슈팅이 허공을 크게 갈랐다. 전반 14분 솔란케의 헤더가 빗나갔다. 전반 18분엔 벤탄쿠르의 슈팅도 골대를 벗어났다.

토트넘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전반 22분 벤탄쿠르의 중거리 슈팅도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26분 존슨이 솔란케를 향해 낮은 크로스를 보냈으나 마르티네스가 잡았다.

빌라도 후방 빌드업을 통해 빈틈을 노렸으나 토트넘의 강력한 전방 압박에 고전했다. 전반 30분 램지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드라구신 발에 맞았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 이후 오나나의 타점 높은 헤더가 비카리오 선방에 막혔다.

빌라가 선제골에 성공했다. 전반 32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비카리오가 공을 건드렸으나 오히려 로저스 쪽으로 향했다. 문전 앞에서 로저스가 가볍게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도 반격했다. 다만 세밀함이 떨어졌다. 전반 35분 손흥민이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지만 마르티네스가 잡았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솔란케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슈팅했으나 막혔다. 빌라가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토트넘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4분 손흥민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존슨이 밀어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손흥민은 리그 3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런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교체했다. 후반 11분 히샬리송이 대신 들어갔다. 동점골을 도운 직후였다. 손흥민도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이었다. 벤치에 앉은 뒤에도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토트넘에 변수가 생겼다. 후반 16분 로메로가 부상으로 빠지고 벤 데이비스가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공격도 효율적이지 않았다. 전반 21분 사르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골대 옆으로 향했다.

토트넘이 역전골을 만들었다. 후반 30분 솔란케가 절묘한 라인 브레이킹 이후 마르티네스가 나온 틈을 타 감각적인 칩슛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오프사이드 여부와 관련해 비디오 판독이 진행됐으나 골이 인정됐다.

토트넘이 격차를 벌렸다. 후반 34분 사르가 중원에서 공을 탈취한 뒤 왼쪽 측면에 있던 히샬리송에게 패스했다. 히샬리송의 낮은 크로스를 솔란케가 마무리하며 팀의 세 번째 골을 뽑아냈다. 동점골 이후 히샬리송이 허벅지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추가시간은 무려 10분이 주어졌다. 빌리가 추격을 위해 공격했지만 효과적이지 않았고, 토트넘 수비진을 뚫기엔 부족했다. 오히려 토트넘이 한 골을 추가했다. 후반 추가시간 7분 메디슨의 프리킥이 그대로 빌라 골문을 뚫었다. 토트넘의 4-1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