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영 김영식 기자) 이동민(39.대선주조)이 약 3년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동민은 3일 전북 장수군에 위치한 장수골프리조트(파71/ 7,165야드)에서 열린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대회 최종일 버디 4개만을 기록하면서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시즌 첫 우승을 했다.
이동민은 지난 2014년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으로 열린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고 2021년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진 ‘제11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우승 이후 3년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으로는 10년 만이다.
이동민은 송민혁과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해 첫 홀(파5)부터 버디를 성공시켜 송민혁을 제치고 단독선두로 시작했다. 이어 4번 홀(파5)과 6번 홀(파4)에서 추가 버디를 성공시키면서 전반까지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후반 이동민은 11번 홀(파4) 버디를 다시 추가하면서 선두자리를 지켰지만 이후 추가 버디가 나오지 않아 조우영과 박은신의 추격이 이어졌다.
이동민의 버디가 이어지지 않자 박은신은 17번 홀(파4) 버디를 성공시키며 공동 선두까지 추격했다.
이동민과 박은신의 마지막 홀에서 승부에서 박은신의 티샷이 우측 카트 도로 밖으로 떨어지며두 번째 샷을 페어웨이로 볼을 보냈고 세 번째 샷만에 그린에 올라섰고 파 퍼트마져 쉽지 않은 상황에서 첫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었다.
파 행진을 이어온 이동민은 무난히 파 퍼트를 성공해 추격자의 추격을 뿌리치고 공동 2위 그룹과 1타 차 우승을 만들었다.
이동민은 시즌 내내 부진한 성적으로 자신감을 잃은 상태에서 “올 시즌 내내 부진하면서 걱정과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이번 우승으로 다 날려버렸다”며 “3년만에 우승하게 돼 감격스럽고 기쁘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이제 시즌 마지막 대회만 남긴 상황에서 이동민은 “벌써 1개대회만 남았다. 기분 좋은 우승이고 자신감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제주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에서도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남은 대회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마치면서 장유빈(22, 신한금융그룹)은 제네시스 대상포인트 7,442.29포인트를 쌓으면서 제네시스 대상을 확정지었다.
제네시스 대상에게는 보너스 상금 2억 원과 제네시스 차량이 주어지고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과 2025년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 KPGA 투어 시드 5년, DP월드투어 시드 1년 특전이 주어진다.
장유빈은 “사실 이렇게 빨리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할 줄은 몰랐다. 힘든 날도 있었고 골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했던 날들도 있었는데 그래도 올 한 해 잘 해왔으니까 이렇게 ‘제네시스 대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며 웃음을 보였다.
장유빈은 ‘제네시스 대상’ 수상에 결정적인 순간에 대해 “아무래도 시즌 2승을 거둔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이 아닐까 한다. 당시 우승으로 2위인 김민규 선수와 격차를 벌렸다”며 “터닝 포인트는 ‘KPGA 군산CC 오픈’ 우승”이었다고 자평했다.
장유빈은 “일단 12월에 예정된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 준비에 집중할 것”이라며 “DP월드투어는 그 이후 구체적인 계획을 한 번 세워봐야 할 것 같다”며 향후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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