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정년이' 김태리가 신예은과 합동 공연 오디션에 나가기로 한 우다비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 8회에서는 홍주란(우다비 분)이 윤정년(김태리)에게 허영서(신예은)를 상대역으로 선택한 이유를 밝힌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정년은 홍주란이 허영서와 함께 합동 공연 오디션에 나가기로 했다는 것을 알았고, "기가 맥혀서. 난 영락없이 나랑 하는 줄 알았더니 왜 내가 아니고 영서냐? 어? 뭐여. 뭣 땜시 나 팽개치고 영서랑 하겠다고 한 거냐고"라며 다그쳤다.
홍주란은 "난 네가 무서워. 저번처럼 네가 또 역할에 지나치게 몰입해버릴까 봐. 그럴 때 넌 네 역할도 잡아먹어버리고 상대역도 잡아먹어버리고 무대도 잡아먹어. 남는 건 윤정년 너밖에 없어"라며 털어놨다.
윤정년은 "그 문제는 인자 내가 통제할 수 있어"라며 설득했고, 홍주란은 "하지만 넌 아직 그걸 배워가는 단계야. 다음번에 돌발 상황이 생기면 다시 똑같은 일이 벌어질지도 몰라. 넌 아직 스스로 완전히 통제가 안 되잖아. 그럴 때 내가 혜랑 선배처럼 중심 잃지 않고 대처할 자신도 없어"라며 밝혔다.
윤정년은 "그래서? 영서를 선택한 거여?"라며 발끈했고, 홍주란은 "영서는 안정적이야. 처음부터 끝까지 큰 그림을 보고 계산해서 연기하고 거기서 벗어나지 않아. 영서한테 의지할 순 있지만 너한테 의지할 순 없어"라며 일침을 가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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