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일본의 하야시 나미코가 프로당구 7차 투어 첫날 애버리지 1.471을 기록하며 전체 1위로 PPQ(1차 예선)를 통과했다.
뒤를 이어 이우경이 애버리지 1.389를, 이신영(휴온스)과 류세정이 1.250을 기록했다.
3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7차 투어 'NH농협카드 LPBA 챔피언십' 첫날 PPQ 대결에서 하야시가 김민정1을 17이닝 만에 25:13으로 꺾고 최고 애버리지를 올렸다.
후공의 하야시는 1이닝부터 4득점을 올린 후 5이닝까지 6-5-2-2득점을 차례로 성공시키고 5이닝 만에 19:1로 앞섰다. 금방이라도 경기가 끝날 듯 보였으나 마무리가 조금 아쉬웠다.
하야시는 6이닝부터 잦은 범타와 2점 이상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김민정1은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16이닝에 2득점을 보탠 하야시는 24:13으로 매치 포인트에 올랐고, 17이닝에 남은 1점을 성공시키고 25:13으로 승리했다.
이우경은 강승현을 상대로 하이런 8점을 올리고 18이닝 만에 25:7로 승리했다. 초반 4이닝째에 4득점을 보탠 이우경은 7:1로 앞섰으나 5이닝부터 11이닝까지 무려 7이닝을 범타로 시간을 보냈다.
12이닝과 13이닝에 3득점씩을 올리고 13:4로 다시 앞서기 시작한 이우경은 16이닝에 하이런 8점을 올리고 21:7로 단번에 점수 차를 벌렸고, 17이닝 1점, 18이닝 3점을 올려 25:7로 승리를 확정했다.
김유미와 대결한 이신영은 차근차근 점수를 모아 10이닝째에 10:4로 앞선 후 18이닝째에 하이런 10점의 장타를 성공시키고 23:8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19이닝과 20이닝에 1점씩을 보태 25:9로 승리, PQ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류세정 역시 박초원을 상대로 25점을 완주하며 25:8(20이닝)로 PQ라운드에 올랐으며, 일본의 히다 오리에(SK렌터카)는 김보송을 25:11(21이닝)로 꺾고 무난히 PQ 진출에 성공했다.
이 밖에도 이날 조예은(SK렌터카)은 김혜정을 무려 31이닝 장기전 끝에 24:8로 물리치고 PQ에 올랐으며, 오수정은 김미희를 25:14(26이닝)로, 김도경(웰컴저축은행)은 송민정을 17:15(30이닝)로, 최지민은 김지현을 23:10(29이닝)으로, 최연주는 김보경을 23:12(29이닝)로 꺾고 PQ에 올랐다.
반면, 전지우(하이원리조트)는 김지연2에게 12:15(32이닝)로 패했으며, 이유주는 김채연에게 20:21(25이닝) 단 1점 차로 패해 PQ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4일에는 오전 11시부터 2차 예선(PQ이 진행된다. 부전승으로 PQ 시드를 받은 정수빈(NH농협카드)은 이날 원은정과 첫 대결을 벌이며, 조예은은 이다정과, 이우경은 정경옥과 PQ에 돌입한다. 히다와 류세정, 이신영은 각각 유미형, 전어람, 한수아와 대결을 이어간다.
(사진=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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