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다리미 패밀리' 김정현이 신현준에게 술주정을 부렸다.
3일 방송된 KBS 2TV '다리미 패밀리' 12회에서는 서강주(김정현 분)가 차태웅(최태준)이 지승돈(신현준)의 친아들이라는 것을 알고 질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강주는 술에 취해 지승돈을 찾아갔고, "아버지. 아니, 회장님. 차가운 사람이잖아요. 자기 아들도 모른 척하는 냉정한 남자잖아요"라며 하소연했다.
지승돈은 "내 아들이란 놈도 나 모르는 척하는 냉정한 놈이던데?"라며 쏘아붙였고, 서강주는 "그러니까요. 둘이 똑같잖아요. 왜 둘이 똑같아요? 30년 넘게 만난 적 없고 따로 살았는데 왜 둘이 닮은 거예요? 왜 둘 다 똑같이 성격이 KTX 급행열차처럼 급한 거예요? 돈 버는 재주도 닮았잖아요. 혼자 자랐으면서 자수성가 아버지처럼 건물도 있고 주식도 많고 부자잖아요. 난 놈이잖아요. 아버지처럼. 진짜 아들하고 아버지는 그런 거예요? 난 놈한테서 난 놈이 나온 거예요?"라며 주정을 부렸다.
지승돈은 "넌 가짜라는 말을 이러고 돌려서 하고 싶은 거야?"라며 발끈했고, 서강주는 "그렇게 콕 집어 정곡을 찌르는 것도 그 난 놈하고 아버지하고 똑같잖아요"라며 울먹였다.
지승돈은 "못난 놈. 왜 네가 힘드냐. 나한테 바라는 게 많았는데 행여 뺏길 거 같아서 이러는 거야? 그렇게 밖에 해석이 안 되는데"라며 탄식했고, 서강주는 "그럴지도 모르죠. 아버지 돈, 지위, 명예, 이 회사 다 당연히 제 거인 줄 알았는데 저 혼자 똥 마려운 강아지처럼 안절부절이네요"라며 툴툴거렸다.
지승돈은 "서강주. 사내는 마음 들키는 거 아니야"라며 독설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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