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경기 7골 3도움’ 빌라 킬러 손흥민이 돌아온다!...멀티골 기록 시 PL 역대 득점 18위 등극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의 복귀가 예상된다. 멀티골을 기록한다면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 18위가 된다.

토트넘 홋스퍼는 3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에서 빌라를 만난다. 현재 토트넘은 4승 1무 4패(승점 13점)로 10위에, 빌라는 5승 3무 1패(승점 18점)로 5위다.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9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 카라바흐와 경기에서 부상을 입었다. 처음엔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나, 손흥민은 3경기 연속 출전하지 못했다.

손흥민이 돌아온 건 지난 PL 8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이었다. 22일 만에 복귀전이었지만 손흥민은 복귀골을 기록하며 여전한 실력을 자랑했다. 그런데 다시 통증을 호소했다. 그렇게 다시 3경기 연속 출전하지 못했다.

일각에선 부상 회복까지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에 따르면 스포츠 과학자인 라즈팔 브라르 박사가 손흥민이 아스톤 빌라전에 나설 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브라르 박사는 “허벅지 염좌 4등급 중 2등급인 것 같다. 손흥민이 훈련에 복귀한다면 부분적인 훈련이 될 것이다. 주말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 말하기 어렵지만, 확실히 의심스러운 상황이다. 테스트가 필요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전망과 다르게 손흥민은 다가오는 아스톤 빌라전을 통해 복귀할 예정이다.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오늘(2일) 훈련했다. 내일 훈련한다면 주말에는 괜찮을 것이다”라며 손흥민의 출전 가능성을 거론했다.

토트넘엔 엄청난 희소식이다. 손흥민은 아스톤 빌라만 만나면 훨훨 날았다. PL에서 아스톤 빌라에 통산 8경기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모든 대회 기록을 합치면 통산 9경기 7골 3도움이다.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도 1골 2도움을 몰아쳤다.

현재 손흥민은 PL에서 통산 123골을 기록했다.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득점 시 라힘 스털링과 드와이트 요크를 누르고 PL 역대 득점 순위에서 단독19위에 오르게 된다. 멀티골을 넣게 된다면 니콜라스 아넬카와 함께 공동 18위가 된다.

만약 해트트릭을 달성한다면 17위 로비 킨의 126골과 동률이 된다. 손흥민이 PL 역대 득점 기록에 변화를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