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빈은 3일 전북 장수군 장수골프리조트에서 열린 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이 대회 순위에 관계 없이 제네시스 대상을 확정 지었다.
이 대회 전까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장유빈과 2위 김민규의 격차는 1516점이었다. 오는 7일 개막하는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1000점을 받는다.
그러나 김민규는 이번 대회에서 장유빈과 격차를 1000점 이내로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장유빈이 2024시즌 제네시스 대상을 받게 됐다.
장유빈은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군산CC오픈에서 우승했다. 지난 7월 군산CC오픈에서 대회 2연패, 프로 신분 첫 우승을 거뒀다. 지난달 백송홀딩스 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2승을 포함해 톱10에 10차례 진입하는 꾸준함과 맹활약을 앞세워 2024시즌 KPGA 투어 최고의 선수가 됐다.
장유빈은 "올해 초에 대상을 목표로 하자는 마음을 먹었다. 목표를 이렇게 빨리 이룰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좀 더 나은 미래를 그릴 수 있게 돼서 나 자신에게 잘했다고 얘기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네시스 대상 수상의 계기로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군산CC오픈과 10월 백송홀딩스 아시아드CC 부산오픈을 꼽았다. 장유빈은 "군산CC오픈 2연패가 저에게 올 시즌 전환점이 됐고, 부산오픈 우승으로 대상과 좀 더 가까워지면서 마음도 편해졌다"고 말했다.
장유빈은 "제 시즌은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이 열리는 12월까지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실력을 끌어올려서 퀄리파잉 스쿨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장유빈은 "올해를 돌아보면 샷 실수보다 퍼트에서 실수가 나와 타수를 많이 잃었던 것 같다"면서 "퍼트는 오래된 숙제다. 어렸을 때부터 겪어왔던 문제다. 이 부분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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