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용인)] 뮬리치는 극심한 고통 속 빠졌고, 제대로 걷지 못하고 있다.
수원 삼성은 3일 오후 4시 30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8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에 2-1로 이겼다. 이로써 수원은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경기장에는 15,308명의 관중이 찾았다.
뮬리치가 태클에 당했다. 뮬리치는 0-1로 밀리던 후반 18분 강현묵 대신 투입됐다. 뮬리치, 김현은 투톱을 구성하면서 안산을 공략했다. 배서준 골이 나오면서 1-1이 됐다. 조윤성이 역전골을 넣으면서 2-1로 앞서갔다.
그러던 후반 45분 역습을 펼치던 뮬리치는 장유섭의 살인 태클에 쓰러졌다. 발목을 노린 살인태클에 뮬리치는 쓰러졌다. 뮬리치는 일어서지 못했고 고통을 호소하다 빠졌다. 이미 교체카드를 다 소진한 수원은 1명 없이 경기를 치러야 했다.
비디오 판독(VAR) 결과 장유섭이 퇴장을 당했어도 10대10 싸움은 같았다. 경기는 수원의 2-1 승리로 끝났지만 뮬리치에 살인태클을 한 장유섭에 대한 비판은 이어지고 있다. 동료의식이 부족한 그야말로 ‘살인태클’이라는 지적이다. 뮬리치 상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변성환 감독은 “상대 태클에 발목이 심하게 다쳤다. 상당히 다쳤다. 정상적으로 걷기 어려워한다.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워낙 의지력이 강한 친구인데 스스로 경기를 포기했다.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뮬리치는 변성환 감독 말대로 제대로 걷지 못했다. 통역의 부축을 받고 나왔는데 그러면서도 절뚝거렸다. 얼굴은 웃고 있었지만 발목 고통이 극심한 듯 보였다. 우측 발목엔 강하게 아이싱이 되어 있었다. 만약 수원이 플레이오프를 올라간다면 뮬리치가 필요한데, 부상으로 이탈할 경우 큰 타격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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