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발암 치료 및 전이·재발암 차단 가능"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대학교는 의과대학 이창환, 진준오 교수팀이 원주대 유상권 교수팀과 천연 다당류 광열 나노 입자를 이용한 암 면역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울산대에 따르면 연구팀은 광열 면역 치료에 사용하는 인도시아닌 그린(Indocyanine green)에 면역 활성 능력이 있는 해조류인 청각(Codium fragile) 유래 천연 다당류와 키토산을 코팅해 치료제를 만들었다.
연구팀은 원발암(암이 처음 발생한 기관의 암) 광열 치료에 의해 발생한 암 항원과 함께 천연 다당류를 통해 암 항원 특이적 면역 활성을 유도했다.
이 효과로 전이암과 재발암을 완벽히 차단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광열 치료용 물질과 함께 체내 면역 세포를 활성화할 수 있는 천연 다당류 광열 면역 치료 나노 입자를 개발했다"며 "해당 나노 입자는 원발암을 완전히 치료했고, 폐 전이암 역시 완벽하게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나노 입자 분야 국제 학술지인 '저널 오브 나노바이오테크놀로지'(Journal of Nanobiotechnology)에 지난달 23일 게재됐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기초연구실 사업과 나노 및 소재기술개발 사업, 아산의학센터 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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